전셋집 이번에 새로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제가 처음 또 경험해보게 되서 모르는 것들과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이번 다가오는 4월말이 계약 만기일이라 새로 이사갈 전세집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공시지가 떨어졌는데, 집주인분은 전세보증금 내릴 생각이 전혀 없고 오히려 올리겠다 하여, hug 보증보험 조건이 안되어 무조건 다른집으로 새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집주인분한테는 계약서상의 만기날짜 두달 전에 계약연장 못한다고 확실히 문자로 전달드리고 거기에 대한 답장도 문자로 받았고, 별도로 관련해서 통화도 해둔 상황입니다. 그렇게 하고 얼마전부터 새로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하거나 염려되는 상황은 2가지 입니다.

1. 저희는 지금 살고 있는 빌라의 계약 만기날짜를 기준으로 아무리 늦어도 그 때까지는 집을 빼고 다음집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집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다음 세입자가 계속 안 정해져서, 저희 전세보증금을 계약만기날짜에 제때 못 받게 되면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점입니다. 보증보험은 가입해놔서 최종적으로 보증금은 돌려 받을 수 있겠지만, 각종 절차들을 진행하고 보증보험상으로 전세보증금 돌려 받는게 계약만기 날짜로부터 평균 3개월정도는 걸린다고 hug에서 말하더라구요. 저희는 다음 집  잔금 처리 및 각종 이사준비를 지금 살고 있는 집 계약 만기날짜에 맞추어 다 해놨다가 정작 집주인이 다음 세입자도 안 정해졌고 돈 없어서 못 주겠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건지요? 그 전에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집주인과 잘 소통하는 방법밖에 없는건가요?

2. 새로 이사갈 집에 대한 계약금도 걸고 계약서를 써서 그거 가지고 hug 보증이 나올지, 그래서 최종대출이 가능할지 수탁 은행(저희는 신한은행입니다)에 심사를 맡겨야 되는데, 보통 보증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내다보니 그것도 몇천 정도의 금액인데, 다음 이사갈집의 계약금 목적으로 지금 살고 있는집의 전세보증금을 10%로 먼저 돌려달라고 집주인에게 이야기하는게 정당하게 할 수 있는 요구인가요? 집 알아 보다가 어떤 부동산 사장님이 그런식으로 보증금의 10% 먼저 받아놓으라고 하길래 여쭤봅니다.

평생 월세만 살다가 결혼하고 나서 전셋집에서 살게 되다 보니 처음 겪게 되는 상황이라 걱정되는 부분들이 생겨 이렇게 여쭤봅니다.   

부동산 경험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