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기에 빠지기 쉬운 생각이 '당위성'입니다.

오르는 집값을 보면서.. 집은 사람이 사는곳이고 투기해서 돈 버는 놈은 망해야 하니.. 집값은 떨어져야 한다. 이런 당위성에 빠지기 쉽죠. 그런데 사회 초년생일수록 이런 '당위성'으로 세상을 풀어갈려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그 당위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걸 멀리 해야 그나마 밥은 먹고 살게 됩니다.

아 참고로 40대나 50대에 이런 생각에 빠져 있으면.. 이미 끝난겁니다. 그 인생은... 그리고 그 고통은 남은 가족들이 짊어져야 하죠.

뭐 그런데 여러가지 당위성을 가지고 생활하는게 몸에 배었죠.

최저 임금 그래 당연히 올려야죠라는 당위성으로 접근하고, 아픈사람은 아프면 안되니 세금으로 무료 치료.... 이런 당위성으로 접근하죠.

특히 이런 무상 무료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세금을 안내더군요. 나는 세금 안내면서... 세금으로 무언가를 해달라... 이런 당위성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인생은 나락으로 가게 되구요.

그런데 그 끝은 지옥이 펼쳐집니다. 원래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거든요.

집값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당위성을 내세우면서... 그래 투기꾼들 다 죽여줄테니... 나한테 표 하나만 줘.. 했던 위정자들... 전부 집값을 일부러 밀어올리는 정책만 골라썼죠. 처음에 표 줄때는 환호성 질렀지만... 결국 집값만 밀어올리는 정책으로 무주택자들 벼랑에서 밀어벼렸죠. 네 무주택자에게는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훨씬 초과하게 최저임금 올려주자는 놈 찍었더니.. 정작 최저임금 받는 직종부터 일자리가 없어졌죠. 쪼개기 알바가 생기고 네 그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연명하게 해주던 일자리 마저 없여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걸 어디서 많이느끼냐면 에슐리 갈때마다 느낍니다. 예전에는 테이블 세팅도 해주고 앞에서 안내해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일자리부터 짤라버렸죠. 네 최저 임금으로나마 연명하던 사람들에게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몇일전 빕스를 갔는데... 빈그릇 치우는 로봇이 오더군요. 예전에는 그 로봇대신 누군가가 일하고 있었죠. 아이들이 신기한 로봇 보면서 신나했지만... 그때 저는 저 로봇의 무서움을... 무라하게 최저임금을 올리면.. 그 최저임금을 받는 사람부터 일자리가 없어지는 지옥이 펼처짐에 대해 조카와 아이들에게 풀어서 얘기 해줬습니다.

무상 치료 말은 좋죠. 아픈 사람을 당위성으로 치료해줘야죠. 그 끝에는 의보 재정 고갈로 의료 민영화로 이어지는 지옥이 펼쳐져 있습니다. 민영화가 되면.. 돈 없어 죽어나가겠죠. 진짜 지옥이 펼쳐질겁니다.

그래..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거냐?? 사회초년생일때.... 당위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를 멀리하고... 단지 생각할건.. 그러면?? 그러면?? 이걸 자꾸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 사회에서 적당히 중간은 따라가면서 살고 싶다면... 적어도 내집 한칸은 마련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사회현상은 빼고..  그냥 부동산을 바라볼때... 어떤 정책이 나오면...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일까?? 이걸 생각해보면 됩니다. 

희대의 뻘소리 같은 '집은 사는것이 아니라 사는곳이다' 이런 헛소리에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 가진게 없을때는 사회의 부조리라고 생각하고 당위성을 부르짓는 사람들에게 빠져들기 쉽거든요.

특히 어짜피 무주택자들은 시장플레이어가 아니니까... 내가 현재 무주택자라도... 유주택자.. 다주택자라고 생각하고...  서울 강남에 집 하나.. 광역시 집 하나.. 지방 소도시 집 하나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고... 나같으면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움직일까?? 이런걸 생각해보면 됩니다.

어짜피 내가 움직일려고 하는 방향이 사람들이 움직일려고 하는 방향입니다. 사실 여기서 치고 받고 떠들고 싸워도 사실 부포러인 우리들의 수익률은 동네 아줌마보다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 아줌마들 사회의 정의나 당위성 이런생각들 많이 안하십니다. 그냥 어떤 말이 나왔을때 내 욕망은 어떻게 움직이지?? 이 생각에 더 집중들 합니다. 

사회초년생일때 특히 돈이 없을때일수록 당위성을 씌우지 말고... 세상을 직시했으면 합니다.

뭐... 이런글 쓰면.. 또 욕은 먹겠네요. 하지만.. 이글을 이해하는 사람이 100명중 1명이라도 있으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원래 뻘글은 그런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