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이전의 극우집회는 종교단체에 속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주도한 집회였습니다.

그런데 2025년 새해부터 젊은 청년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누구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1. 신천지 신도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사이비 활동을 하는 신천지는 윤석열을 적극 지지하며 신천지가 운영하는 미디어매체를 모두 독려하여 지지집회를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지난 코로나 때 그 실체가 밝혀진 바 있죠.

신천지에는 다수의 청년층 광신도가 존재합니다.

아래는 5분전에 천지일보에서 캡쳐한 메인화면 입니다.

종교신문이라고 볼 수 없는 노골적인 기사이죠.

 많이 쳐야 2000명 정도 되어보이는데 4만명, 3만명 뻥튀기 됩니다.

오늘 오후 서부지법 인근 CCTV영상입니다.

 이런 천지일보, 스카이이데일리 등의 종교신문의 허위보도는 광신도들을 자극하여 집회장으로 불러들이기 충분합니다.

2. 유튜버

한가지 예를 들자면,

약 10년 전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남자친구와 함께 우리나라 여러곳에 놀러다니는 영상을 올려 조회수 평균 300명 남짓 나오는 영상을 매일 쉬지않고 올리던 스트리머 유튜버는 지난 2024년 12월 28일 누군가의 요청으로 광화문 집회에 방문합니다. 

그때 조회수가 갑자기 6천으로 떡상을 하고 그 맛에 들려 그 뒤로도 한남동 집회에서 라이브를 하다 윤상현과 인터뷰를 하고 조회수 10만을 기록합니다.

그는 지난 박근혜 탄핵때도 어떠한 정치적 방송을 한 바가 없던 특별한 직업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였지만 수익이 많이 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생긴 것이죠.

보다시피 지난 2017년 1월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가 일어났을 때도 조회수 200명 남짓 나오는 일반적인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있었죠.

보수정치색이 없던 평범한 사람 입니다.

그러다 탄핵반대집회 라이브에서 떡상을 하자 그동안 영어로 써오던 제목도 한글로 바꿉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목표로 유튜브 떡상을 노리는 많은 청년들이 아이폰을 셀카봉에 달고 집회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3. 집회알바

그동안에는 신도들에게 전언으로 모집하던 집회알바를 이제 윤석열 시위대의 최고권력자라고 할 수 있는 전광훈 목사가 노골적으로 모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당 5만원 받고 무도하게 마음대로 소리지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러 나오라는 글이 여기저기 밴드나 카페, 단톡방에 올라오고 있죠.

이 처럼 집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종교적 신념이 투철하여 미쳐있는 광신도 이거나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참여한 것이지 보수 정치적 이념을 갖고있는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개인적인 작은 이익으로 자신의 정치의사를 파는 선량하지는 않지만 소신은 없는 소시민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의견을 갖고있는 사람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표현되는 것은 때로는 나라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와 다양성의 인정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하며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여서는 안됩니다. 

지하철 1호선에서 예수믿어야 천당간다며 소란을 부리는 광신도들은 조금 시끄럽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피해가 작고 한정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극우지지자들은 경우가 다릅니다. 

명분없는 비상계엄으로 수십조에 달하는 국가적피해가 있었고 이는 수십년간 5100만 국민들이 십시일반하여 갚아나가야 합니다. 

기존 정부들은 그나마 검찰권력을 이용해서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해 왔다면 문재인정부 때 부터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인하여 이제 그마저도 불가능해 지자 자신의 정치적 이익(본인이 말하는 반국가세력 척결)을 위해 정적인 민주당의원과 한동훈, 선관위, MBC, 김어준, 일부 법관과 사직한 전공의 등을 죽이겠다고 무려 모든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상계엄을 발동해서 수십조의 국가적 손실을 불러 왔습니다. 

윤석열을 다시 관저로 돌려보낸다면 이번에는 전쟁을 일으킬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소탐대실을 넘어 국가전체를 소실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 자신의 유권자의 권리를 팔아버리는 행위는 자유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작은 이익 때문에 다수의 국민이 큰 손해를 본다면 그것은 타인의 재산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쉽게말해 지금 서부지법에 나와 있는 사람은 신념이 투철한 광신도 아니면 아무 신념없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참여하는 사람이라는 것이고, 그런 자율적 행위를 평소에는 욕할 수는 없겠지만 이번에는 그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지지자라는 걸로 넘어가기엔 그 사회적, 국가적 피해가 너무 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