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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은 임종석의 고언을 흘려듣지 마시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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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은 이 대표에게 지난 대선 박빙패배에 대한 성찰이 있었냐고 묻고
이번엔 그 때를 거울삼아 부족함을 채우라고 고언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그 부족함이 절실함이라 풀어주며 에둘러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이 자행한 '비명황사'공천에 대한 섭섭함을 표한 것 같다.
이재명은 문재인을 찾아가 친분을 과시하며 뭉칠 것을 무원했다.
그러나 지난날 비명으로 찍혀 낙천된 사람들의 앙금이 어찌 씻은 듯 가실까?
임종석은 대표적 문통쪽 사람이다. 그래선지 그도 횡사당했다. 그런데도 그는 백의종군
지원유세에 나서 큰 그릇임을 입증했다.
그는 말한다. 문통은 국민40%를 넘는 지지율로 퇴임했고 민심의 풍향계라는 충청민심도
상대적 우세였다고. 그런데 왜 문통지지율도 이어받지 못하고 반윤표도 넘겨받지 못하냐고.
일리있는 일갈이 아닌가?
한낱 산촌 무지렁이 중우에 불과한 나도 그 때 이 대표에게 '저 양반 왜 그러지?'라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에 와 비명횡사시킨 문통쪽에 화해의 눈길을 보내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김경수고 임종석 등에게 무조건 닥치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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