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많이 아쉬운 발언이네요.

일단 그 5명과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고 했는데,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하기전에 개인적으로 통화나 메세지를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을까요? 그런과정 없이  공개적으로만 발언한거라면  실망스럽네요.

기본적으로 비판은  강하고 주도권을 쥔 세력에게 하는 것인데  지금 비명계는 소수중의 소수죠. 

이미 다수에게 맞아서 쓰러진 상태인데 거기 다가가서  돌로 내리치는것과 비슷한거 같네요.

비난은 상대방 죽으라고 하는말이고, 비판은 상대방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유시민의 발언은 그 경계선을 지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재명이 윤석열과 검찰에게 억울한 수사를 받은건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이재명이 무결점의 정치인은 아닙니다.

이재명도 이런점은 고쳐야 한다..이런 얘기도 나와야 하는데  

이런건 없고 그저 비명계들 딴 직업 알아봐라 능력이상으로 해먹었으니 이제 그만해라..

이런말은 공개적으로 하기전 개인적으로 먼저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도 이해안가는 점

임종석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성동을에 경선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그냥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해 버리고

민주당이 한번도 당선된적 없는 송파갑으로 가라고 함

이해찬조차 이건 너무 심하다고 건의했는데 이재명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성동을에 경선을 나오게해서 당원들 판단을 받게하는게 맞지 않나요?

더 웃긴건 여기에 친문계 전현희를 전략공천해서 친문계를 내치는건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친문계끼리 갈라지게 했다는 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임종석이 이재명의 대항세력 구심점이 될까봐 아예 공천배제를 하고 싶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이재명은  분당에는 선거에 질까봐 안나가고 당선 가능성 높은 부평에 송영길을  제끼고 공천받음.

명색히 성남시장에 경기도지사출신이고  살고있는 곳이 분당이었는데 ..... 

부산에서 계속 나왔던 노무현과 비교되는 부분이죠.

그렇다고 양보해준 송영길을 따로 챙겨주지도 않았음  송영길 감옥가고 나와서 소나무당 창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죠.

이 부분이 이해가 되나요?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만약 이게 사실이면 임종석과 친문쪽에서  공천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올만 하다고 봅니다.

유시민이 공정한 비판을 한다면 이 부분은 왜 얘기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고민정이 말한 부분도 이게 포함된거라 봅니다.

어쩌면 유시민은 노무현의 정치적 경호실장을 하고 장관을 하던때보다 

지금이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위치에 있는거 같네요.

지금 친명이 대세니까 대세를 거스르지 않고  대세가 듣고싶은 말을 하면서 

강태공처럼 낚시하는 현자의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어하는건 아닌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