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유튜브 멤버쉽 가격이 비싸서 공유를 알아보던 중 알게 된 사이트 인데요.

공유넷이란 카페가 있더군요.

개인들이 서로 암암리에 공유하던 걸 중간에서 아예 중개 회사처럼 개인 공유를 대리 중개해주는 카페 같습니다.

3개월, 6, 12개월 단위로 끊어서 공유할 수 있는데요.

취지는 굉장히 좋아 보입니다.

서로 모르는 개인들을 묶어줘서 서로 저렴한 가격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를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니까요.

유튜브는 5명이 한가족, 넥플릭스는 4명이 한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입금 받는 사람이 단 1명이라는 겁니다.

만약 회원 4~5천명이 모이게 되면, 그 중에 4~500명은 계정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4~5천명이 내는 돈이 원래 대로면 4~500명 계정 주인에게 가야 되는데, 이게 단 1명에게 모였다가 다시 4~500명에게 퍼지게 됩니다.

그 것도 회원들이 돈을 매달내는 것이 아닌 3달, 6달, 12달 등 원하긴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번에 냅니다.

그렇다면 중간 기간에 이 카페 주인이 모든 돈을 다 갖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결제 날짜가 되면 각각 계정 주인에게 월청구액 결제가 되도록 입금해주겠죠.

이쯤에서 궁금해집니다.

1. 유튜브 가족은 거주지가 동일하고 12개월에 한번만 가족 그룹이 변경 가능합니다. 

근데 이게 3개월 단위로 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유튜브 정책 : https://support.google.com/families...

넷플릭스는 아이디, 비번만 알면 누구든 공유 가능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계정주의 아이디/비번은 가족에게 공유해야 해서 계정 주들의 개인 정보 보호에 문제가 생깁니다.

2. 회사나 1명의 계좌가 아닌 각각 계정 주인 4~500명의 개인들의 계좌에서 매월 결제 되기 때문에 만약 개인 중 누군가 계좌에 돈이 없거나 문제가 생기면 가족들이 모두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상황이 종종 저도 생겨서 카드 연체가 가끔 되는데 이 경우 대안은 없습니다.

3. 모두 것이 순조롭게 잘 풀리다가 갑자기 모든 돈을 들고 있는 카페주인의 계좌에 문제가 생기거나 주인이 사라진다. 이러면 4~500명에게 4~5000명의 시청 권리에 대한 모든 책임이 돌아옵니다. 역시 대책은 없습니다.

저도 혹 해서 가입할까 하다가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고 그만 두었네요.

현재 가입자 2000명이 넘는 사람이 가입해 있습니다.

3개월은 17000원, 6개월은 32000원, 12개월은 59000원입니다.

이게 개인들에게는 소액이지만 

예를 들어 1 만명이 3개월 짜리를 신청하고 계좌 주인에게 동시에 입금하면 1억 7천만원입니다.

12개월 짜리이면 5억 9천만원이구요..(이자만 해도 일반 샐러리만 월금 나옵니다.)

지금 생긴지 얼만 안된 카페인데, 블로그를 통해서 엄청나게 홍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블로그 맨밑에는 홍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돈이나 혜택을 받고 광고를 띄운 것이지요.

현재 네이버 검색 결과 상위에 대부분 이 공유넷이라는 사이트가 나옵니다. 

운영자 정직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생각없이 믿고 하기엔 지나치게 운영 방식이나 대책이 허술합니다.

막말로 통장에 입금액 몇개월 버티다가 잠적이라도 해버리면 엄청난 피해액과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입자가 하루 단위로 수십명씩 늘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올리는 건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