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카드 해외 승인 피해 봤네요. 해킹? 의심...

오늘 오전 11시 경에 집에서 쉬는데 문자가 몇 개 오더군요.

보통 이 시간 쯤에 오는 코로나재난 문자나 오전에 받은 택배 완료 문자인 줄 알고 확인 안 하고 있었는데,

2~3분 후에 또 문자가 몇 개 오더군요.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확인해보니 롯데카드 해외승인 문자가 주루룩 오더군요.

처음엔 1만원대 소액 문자 -> 이후엔 계속 10만원씩 분 단위로 ...

깜짝 놀라서 롯데카드 전화해서 분실 정지 신청했어요. 전화 중에도 계속 승인 문자가 오는 바람에

순식간에 40만원 넘게 결제됐어요.

결제가맹점은 STEAMGAMES.COM과 Steam Purch 두 곳..(찾아보니 게임 관련 사이트 같은데 저는 게임 안 한지 20년은 넘어서;;;)

최근에 해외 결제 한 곳은 알리익스프레이스가 유일했네요. 심지어 알리에서 카드번호 입력할 때는 (키보드 해킹 프로그램 작동할까봐)

인터넷을 끊은 다음에 입력하고, 이후에 인터넷 연결하고 결제 버튼 누를 정도로 꼼꼼하게 관리한다고 했는데 이렇네요.

뭐..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단말기가 해킹됐을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롯데카드사고예방센터에 연락해서 신고하고 정지시켜놨는데, 사고 처리 기간이 1달~3달까지 걸린다고 하니 좀 답답하네요.

여러분도 해외결제 조심하시고, 꼭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해외결제 관련 안심서비스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아래 기사 찾아보니, 카드번호를 무작위로 생성해서 사용하는 게 있던데, 제 경우도 초반에 1만원 정도만 결제되고 이후에 계속 10만원씩

결제됐던 걸 보면 비슷한 유형이 아닐까 싶네요.

[단독] 롯데카드, ‘빈어택’ 노출···소비자 ‘불안’
카드업계에 또다시 ‘빈(BIN) 어택’이 발생했다. 이번 해킹에 노출된 카드사는 롯데카드다. 이에 롯데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급히 카드의 해외 결제를 막는 등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번 해킹에 노출된 카드는 롯데카드의 ‘스카이패스 더 드림’ 카드로 최근 해당 카드에 해외 결제 시도가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드림카드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해 해외여행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카드로 소비자 혜택이 높은 ‘혜자카드’로 꼽힌다.더드림카드는 ‘빈 어택’이라는 해킹 방법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