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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팀이란 게 제대로 된 놈들은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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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폰 쓰는데 이전 폰 번호 주인이 폰 결제 하고 체납을 했나 봅니다.
전혀 다른 명의로 돈 갚으라고 문자 계속 날아옵니다.
심지어 전화는 안 와요.
채권팀이란 곳에서 번호 바꿔가면서 몇 달 째 오네요.
신용 업체에 연락해서 신상 알아낸다, 법원에 연락해서 지급명령 받는다 해대더니
얼마 할인해 줄 테니 지급하던가 법원에서 강제 집행 들어간다 최종 통보 옵니다.
신용 업체에 알아본다고 한 만큼 제대로 된 곳이라면 진작에 알아내서 연락 안 오겠지 했는데,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러니 연락했다간 오히려 이상한 깡패 놈들하고 엮일 것 같아서 무시하고는 있습니다.
보이스피싱하고 유사한 패턴인데다
반 년인가 1년 된 번호인데, 명의에 따른 연락처도 제대로 알아내지 못 한 채 협박부터 하는 상대에게 명의와 연락처 넘기는 것도 불안해 보이고요.
근데 이번엔 업체 바꿔서 신용 업체에서 신상 알아낸다는 문자부터 다시 또 날아옵니다.
이전 명의자가 사방에서 땡길 수 있는 거 다 땡기고 튄 건지, 아니면 다른 업체에 채권을 넘긴 건지.
어떤 업체에 있는 채권팀이든 깡패들하고 다를 바 없는 수법이네요.
그리고 이 놈들도 똑같이 할 거라 생각하니 짜증이 확 밀려오네요.
앞으로 몇 개가 더 있을지도 모르고요. 번호 해지해야 하나. 그냥 유심 빼버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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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쓴소리
김판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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