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 몇번 나봤지만 뺑소니는 처음이네요.

어제 오후 집에가는길에 교차로 부근에서 우측차선에서 주행중이던 차가 정체되니 갑자기 제차선으로 끼어들기 하는데 안부딪치려고 살짝 들었는데 빗길이라 바로 미끄러지며 넘어지면서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네요.

가해운전자가 뒤에 차를 세우고 나와서 제가 왜 깜빡이도 안키고 갑자기 끼어드냐고 한마디했더니 뭐라뭐라 한마디 하는데 제대로 안들렸네요.

일단 교차로라 차들도 정체되고 해서 넘어진 오토바이 일으켜 세우는데 도와주지도 않더니 한쪽으로 빼는가 싶더니 정신없는틈에 도망을 가버렸네요.후에 생각드는데 나이든 남성이던데 왠지 말투가 이상한것도 그렇고 음주운전 의심도 드네요.잡히면 빼박이라 일단 도망간거 아닌가 싶네요.그때는 왜 그생각을 못했는지 경험미숙이네요.

황당해 서있는데 멀찍이 교차로 안전지대에 있던 교통경찰관이 달려와서 안전지대로 오토바이를 옮기게 도와주고 사고장면은 못봤는지 사고 경위 듣고 구급차 불러주고 기다리는동안 음주측정하고 경찰서에바로가서 사고접수를 할지 응급실로 갈지 물어봐서 일단 구급차와서 눈에보이는 간단 치료만 하고 

뼈뿌러지거나 거동이 불편하지는 않아서 

바로 경찰서 가서 뺑소니신고 접수했네요.

아쉽게도 도망갈거라고는 생각 못해서 차량넘버를 못봐서 목격자나 cctv에 의존해야 하는데 근처에 달랑 한대밖에 없다네요.

안타깝게도 그냥 가끔 교통수단으로 타다보니 블랙박스도 설치안했네요.이참에 블랙박스달아야 하나 싶네요.

접촉사고 난것도 아니라 깨진 쪼가리조차도 없어서 증거물이 없으니 조사관께서 애는 써보겠지만 못잡을수도 있다고 하면서 뺑소니 .무보험차량 지원제도라는걸 알려 주면서 사고 접수증가지고 그리로 연락해서 치료받으라고 하네요.

다행인지 제승용차보험에 무보험차상해가 가입되있어서 그거로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 접수해서 치료받는게 낮다고 추가로 안내를 해주시네요.

단 대인만 치료가 가능하고 대물은 보상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오토바이 운행은 가능한데 몸과 옷이 땀과 비로 범벅되서 병원 갈생각은 못하고 겨우 집에왔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반지하인 제방과 거실이 물난리가 났네요.

아픈몸 이끌고 정신없이 물퍼내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이제서야 한숨돌리며 쉬다 글쓰는 중입니다.ㅠ

내일 또 비온다는데 걱정입니다.제발 많이 안오길 바래야죠.

병원도 가야하는데 찰과상이 여러군데인데 손이 안닿는곳도 있어서 어디가서 치료를 받아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느낌상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넘어지면서 한쪽 어깨가 바닥에 부딪친데다 손목.발목.손바닥까지 욱씬욱씬하네요.

내일가면 더아플거같은데 집물들어차는문제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머리아프네요.

일단 대충 상처난부분 피해서 부분샤워하고 자야겠네요.

어제 너무 힘든 하루였네요.

다들운전조심하세요.헬맷 꼭 착용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