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Hell Awaits
02. Kill Again
03. At Dawn They Sleep
04. Praise Of Death
05. Necrophiliac
06. Crypts Of Eternity
07. Hardening Of The Arteries


LA를 중심으로 밴드를 결정하고 "Show No Mercy"를 데뷔앨범답게...좀 미숙하고 덜다듬어진 곡의 구성과 사운드를 보여주며,메틀씬에 등장한 Slayer..  보컬이자 베이스를 치는 Tom Araya, 더블 베이스를 힘차게 밟아주시는 Dave Lombardo와 트윈기타 시스템을 가동시키던 Kerry King 과 Jeff Hanneman을 원년멤버로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Trash 밴드입니다.

데뷔앨범을 내고...샌프란시스코로 본거지를 옮긴 후...샌프란시스코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두번째 앨범인 "Hell Awaits"를 발매합니다. 전 이 앨범을 1989년초에 구해서 듣게 되었드랬는 데...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메틀리카와는 또다른 형식의 Trash Metal 사운드를 구사하는 슬레이어에 폭 빠지게된 결정적인 앨범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슬레이어만의 음악을 특징짓는 초기 명반이 됩니다. 이들의 스피디하면서도, 사악하고 악마적인 분위기의 컨셉을 제대로 확립시키게 됩니다. 이후에 나온 앨범들중에서 명반으로 꼽히는 앨범들이 여러장 나오게 되지만...이 앨범이 가장 슬레이어 다운 앨범이 아닌 가 싶습니다.

앨범전체가 한곡으로 느껴지게 할만큼 1번 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한편의 잔인한 공포영화를 귀로 듣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줍니다.

케리 킹과 제프 한네만의 쌍끌이 기타사운드 뿐만 아니라, 살인적으로 밟아대는 데이브 롬바르도의 드러밍이 빠른 플레이지만 그 조화로움이 듣는  내내 오싹할 정돕니다.

이 앨범은 데뷔앨범의 조악스러움에서 벗어나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두게 되고, 슬레이어만의 음악적 사상을 완성시키고, Thrash Metal 을 오버그라운드에 정착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을 준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트랙들에 대해선 제가 평가를 할 수준이 아닌지라...그냥 초강추드린다는 정도만 하겠습니다^^

이런 슬레이어의 성향은 초과격파 Thrash Metal을 잉태하게 되고, 수많은 다른 밴드들과 메틀키드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게되 됩니다.
(얼마전에 소개했던 "Hatchet"의 멤버들도 어렸을 때 Slayer와 Testament음악을 듣고 자랐고, 이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힙니다)

이들의 음악성이 후에 데쓰 메틀과 블랙 메틀의 생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후 발매되는 Reign in Blood와 South of Heaven에서 이들의 역량은 극에 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