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0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폭우로 지역 곳곳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 계획된 휴가도 반납한 채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신 시장은 11일 오전 분당구에 위치한 불정교, 돌마교, 인근 탄천 수해 현장을 찾아 "탄천의 흐름을 방해하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빗물받이 작업도 빠르게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신 시장은 탄천 범람으로 산책로 가로등, 운동기구, 울타리 등의 시설물이 훼손된데다 산책로엔 많은 토사물이 쌓여 있어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신 시장은 "예비비를 활용해 신속한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속 공무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도 모집, 부족한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사전 대비에 총력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탄천 산책로 정비, 천지 작업 등의 건의 사항은 적극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물 폭탄으로 피해가 이어짐에 따라, 성남시 직원의 절반인 1000여명이 수해지역으로 나가 피해 복구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주경제=(성남)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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