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가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는 법치주의를 정면 부정한 중대 사안이라며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5·18 공법 3단체(유족회·공로자회·부상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로 인한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극우세력의 폭력 행태와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 폭력 사태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사안이다"며 "특히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국민저항권 발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데리고 나올 수 있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러한 발언은 명백히 폭력을 선동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최근 유튜브에서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이 본인이 오라면 바로 온다'는 등의 발언을 했는데, 그 배후에 거대한 정치적 결탁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 속 오월단체가 5·18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고소한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가 오랜 시간 지연된 것 또한 국가기관의 공정성과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오월단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의 배후 세력과 전광훈 목사를 포함한 선동 세력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폭력과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모든 세력에게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