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대출한도 7000만원으로
인건비 150만원 최대 2명 지원
연매출 1억 미만땐 50만원 지급

대전시와 충남도가 올해 지역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6000억원으로 늘리고, 인건비도 최대 2명까지 확대 지원한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 733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대비 52.7% 확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대전형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은 지난해 4000억원에서 올해 6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업체당 대출한도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소비위축으로 피해가 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생활 밀접 5대 업종 소상공인과 청년 소상공인에는 기준을 대폭 완화한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연 매출액 5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 지원은 지난해 30만원에서 올해 60만원으로 확대하고,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신규 채용한 월 60시간 이상 근무 노동자를 3개월 이상 고용 유지하면 노동자 1인당 인건비 150만원을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자영업닥터제의 경우 시설개선비 자부담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추고, 지원 금액도 지난해 최대 250만원에서 올해 최대 300만원으로 확대한다.
폐업 원상 복구비 지원 금액도 늘린다.
소규모 12개 전통시장에서 명절 기간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충남도는 연매출 1억원 미만 소상공인에 50만원을 지급한다.
충남지역 지원 총액은 575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다음달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준다.
대전·홍성=강은선·김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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