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수신 문자의 스팸 위험도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표시하는 '스팸 의심 문자 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무료로 삼성전자 단말에 적용돼 이용자는 별도로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
단문메시지서비스(SMS)에 스팸 의심 여부가 표시되며, 내년부터는 멀티미디어메시지(MMS)까지 적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KT는 스미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기존 제공하던 무료 부가서비스 'KT 스팸 차단 서비스'도 강화한다.
악성 스미싱 URL뿐만 아니라 URL의 최종 IP까지 추적해 차단하는 기능을 내년 1월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스팸 차단 서비스를 피하기 위해 URL을 바꾸는 변작 행위까지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한편 KT는 9월 마이케이티 앱에서 '스미싱 지킴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문자 카카오톡 라인을 통해 받은 메시지의 URL이나 설치파일을 클릭할 경우 스미싱 불법 사이트 연결 여부를 파악해 자동으로 차단한다.
KT 마이케이티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상무) "KT는 고객의 안전한 통신 생활을 지키기 위해 스미싱과 피싱 범죄를 차단하는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T의 차별화된 예방 기술을 적용해 고객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