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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설립된 인공지능(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는 조강원 대표를 중심으로, 토종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출신 인재들로 구성된 회사다.
모레는 15년 이상의 슈퍼컴퓨터 연구를 기반으로, 거대언어모델(LLM) 등 주요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처럼 엔비디아 GPT 품귀로 인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모레는 19일 열린 ‘아시아 AI 대상’에서 AI 비즈니스 모델상(아시아경제 대표상)을 수상했다.
모레 솔루션은 완전히 자동화된 컴파일러 기술을 통해 대형 AI 모델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병렬화·최적화 기법들을 자동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AI 모델 개발자 입장에서는 투여되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감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델의 성능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해외 GPU사로부터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주권을 가질 수 있는 한국어 전문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한국의 AI 산업 발전을 위해 최근 해당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고객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유럽 등으로의 사업 확장이 가시적인 단계에 있다.
모레 관계자는 "독창적인 GPU 가상화 기법을 제공하는 모레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들은 더 적은 비용과 더 적은 수의 엔지니어로도 수천, 수만장의 AI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