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 '익시(ixi)'를 활용한 미래 주거공간 '익시퓨처빌리지(ixi FutureVillage)'를 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는 2050년의 미래 주거환경을 구현한 것으로,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앙에 있다.
익시퓨처빌리지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처음으로 연 단독 부스에 마련된 것으로, 실제 주거 공간을 3분의 1 크기로 축소해 구현했으며, 투명 OLED 3개를 활용해 가로 3.8m, 세로 3.5m 규모로 조성됐다.

이 공간에서는 노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소상공인 등 다양한 생활 패턴을 가진 사용자들이 AI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노부부는 '익시'의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하루 권장 활동량과 혈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건강 상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인 '익시 비전' 기술로 집 안팎의 안전을 관리한다.

LG유플러스의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는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사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제안하는 '액셔너블AI'로 진화했다.
익시오는 사용자의 습관과 선호도를 분석해 실내 온도와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거실 테이블 위에 가족들이 즐겨보는 뉴스와 콘텐츠를 띄우는 등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은 "익시퓨처빌리지는 AI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들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LG유플러스의 약속"이라며 "MWC25에서 AI가 만드는 새로운 생활경험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와 밝은 세상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