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모델이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
”

대한민국 가요계의 블루칩 임영웅와 생수업체 제주 삼다수간의 계약이 종료했다.
11일 오전 제주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삼다수를 제조하는 모 기업이다.

백경훈 사장의 기자회견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였지만, 소속 모델 임영웅과의 결별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다.
모두 회견에서 백경훈 사장은 “지난해 연말 제주삼다수 오프라인 점유율이 39.3%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 40.5%로 다시 올랐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설명에서 백경훈 사장은 임영웅과의 모델 계약이 종료되었음도 알렸다.
백경훈 사장은 “모델이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
임영웅이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해서 하고, 올해부터 메인모델에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한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해 채널을 다각화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후 SNS에서는 백경훈 사장의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라는 말에 설왕설래하고 있다.
임영웅은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불릴 정도로 광고업계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블루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계약해지가 임영웅이 지난해 ‘뭐요’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중간지점이 아닌 오른쪽에 대한 선호로 해석돼 커다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임영웅은 가수 아이유에 이어 지난해 3월 삼다수의 모델로 발탁됐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델을 그만두는 것은 이례적이다.
rainbow@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