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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코믹’ 관전 포인트, 해석 No! 각자 웃음 코드 장착 OK! [SS현장] 2
뽐뿌뉴스 2025-03-28 17:20   조회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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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기사제공 : 2025-03-28 17:20:27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서울시극단의 2025년 시즌 개막작 ‘코믹’이 신체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까지 접목했다.
단순 코미디극을 넘어 전 세대가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코믹’의 각색과 연출을 맡은 임도완 연출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관객들은 각자의 웃음 코드를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작품은 20세기 초 독일 희극배우이자 극작가인 카를 발렌틴의 원작에 임도완 연출만의 언어유희와 풍자, 유머를 합쳐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됐다.

앞뒤 장면을 중심 소재가 다음 스토리로 연결되는 무대는 ‘프롤로그, 웃음’으로 시작해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연결된다.
인간의 어리숙함과 다양한 성격 간의 충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빚어지는 웃음을 통해 세상사의 천태만상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세상에 많은 웃음이 있지만, ‘코믹’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생각’보단 ‘평범함’을 내포한다.
임 연출은 “관객들이 살아온 삶을 반추여서 여러 가지 생각, 자기와 같은 생각에서 어떤 웃음을 짓는지, 쓴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같은 공간에서 깔깔깔 웃는 게 아니라, 관객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각자의 웃음 코드를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품이 주는 메시지로 연출의 속마음을 꺼내놓는 건 좋지 않다.
이를 말하게 되면 작품 전체가 픽스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관객들이 자기 생각대로 (작품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극 마니아가 아니라면 자칫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게 연극이라는 장르다.
여기에 대사와 언어를 최소화하는 대신 배우의 표정과 몸짓 위주로 진행되는 신체극이라면 더 낯설게 다가올 수 있다.

이에 대해 임 연출은 “희극 배우가 나와서 실수할 때 관객들이 미소 짓고 웃는다.
거꾸로 얘기하면 관객들도 이런 부분 있어서 웃는 것”이라며 “일상에서 흔히 느끼거나 경험하거나 봐왔던 것들이 무대 위 코드로 올라가,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미디극의 양면에 대해서는 “사실 코미디는 어떤 면에서는 그 사람에게는 비극이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희극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맨홀 뚜껑이 열려있는데 같은 리듬으로 걸어가다가 그 아래로 쑥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웃음이 나올 수 있다”며 “우리가 남을 봤을 때 아찔한 비극도 어쩌면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어떤 것”이라며 “집에 돌아가면서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총 8명의 배우가 30개 역할을 소화하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치는 ‘코믹’은 오늘(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해 4월20일까지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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