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프로 집 방문러’ 임시완이 유튜버가 된 이민정에게 얼떨결에 출연 약속을 했다.

임시완은 1일 배우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의 쇼츠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민정의 갑작스런 출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의 영화 ‘승부’의 VIP 시사회 뒤풀이에 찾아가 응원차 방문한 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이민정과 임시완 모두 취기가 오른 상태로 진행된 영상에서 임시완은 먼저 “이게 유튜브에 나오나요?”라고 확인하자 이민정은 다짜고짜 “임시완씨! 나오실 건가요?”라고 물었다.

임시완은 언제 어디에 나오는 건지 전혀 설명이 없어서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뭔지 모르겠지만 나가보겠다”고 출연을 약속했다.
임시완의 답에 이민정은 곧바로 “감사합니다! 끝!”이라고 ‘저세상’ 진행력으로 임시완에 대한 섭외를 마쳤다.



한편 임시완은 과거 이병헌과 이민정의 집에 방문했던 일화가 소개되면서 화제가 됐었다.

임시완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인사치레인지 진심인지를 잘 구분 못한다고 밝히며 2022년 개봉 영화 ‘비상선언’을 함께 한 이병헌의 집에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임시완은 존경하는 배우 이병헌이 “집에 한 번 놀러와”라고 말을 하자 정말 이병헌의 집에 찾아갔다.
당시 임시완은 “집에 가서 인사 드리고 아들 준우군과 잘 놀고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방문할 일이 생겨서 연락해보니 선배님의 전화번호가 바뀌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병헌 역시 이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시완에 대해 “사실 나도 안 그런 척 하지만 어색해 한다.
하지만 임시완 씨는 특별한 캐릭터인 것 같다”며 “‘선배님 안녕하세요. 선배님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언제 집에 한 번 가도 될까요?’라고 하더라. 정말 스트레이트 하다.
거절할 수 없는 마력이 있다”고 말했다.
“막상 만나면 사실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모르니까 어색한 기운이 계속 흐른다.
임시완 씨는 되게 특이한 게 계속 쳐다본다”고 한 뒤 이어 임시완에 대해 “친화력과 다정다감함과 사람에 대한 집중,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1등인 것 같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이병헌과 임시완은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함께 출연했으며 인터뷰를 통해 임시완은 이병헌의 집에 다시 방문한 것과 자신의 집에 이병헌을 소개했던 사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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