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강유석이 매력 박스를 풀가동하고 있다.

‘언슬전’이 결말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 엄재일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추가한 배우 강유석의 활약이 연일 화제다.

강유석은 이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서 양은명 역을 맡아 글로벌 무대에서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는데, ‘언슬전’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다.

강유석이 그려낸 엄재일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첫 회부터 동기들에게 저녁을 먹자며 보채는(?) 엄재일은 타과 레지던트는 물론 환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친화력 甲(갑) 면모를 보였다.



티격태격하며 성장하는 전공의들 사이에서 든든히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기본, 고민과 갈등도 풀어주는 해결사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이를 통해 생글생글한 웃음과 순둥순둥한 멍뭉미를 바탕으로 엄재일이라는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해낸 강유석의 내공이 빛을 발했다.

또한 극 중 인간 비타민 그 자체인 강유석은 앞서 특별출연했던 배현성, 신현빈과도 유쾌하고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빚어내 ‘언슬전’을 해사하게 밝힌 데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수빈, 연준과는 찰떡 호흡이 빛난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여 감탄을 터뜨리기도.

지금껏 숨겨온 그의 아이돌미가 대방출되자 드라마의 재미 역시 한껏 치솟았다.



더불어 강유석의 로맨스는 설렘 그 이상이다.
‘하이보이즈’ 멤버였던 엄재일과 그의 팬클럽 ‘헬로우걸’이었던 김사비(한예지 분)가 만들어내는 예비 로맨스가 벌써부터 화제다.

이미 장겨울과의 만남을 앞두고 열거했던 첫사랑의 매력 포인트가 김사비를 떠오르게 했던 바. 김사비와 함께 ‘하이보이즈’ 노래에 맞춰 춤을 췄던 노래방 회동 이후 부쩍 김사비를 신경 쓰는 엄재일이 보여지며 흥미를 배가한다.

뿐만 아니라, 무던한 김사비에게 섭섭함을 느끼며 애타는 모습부터 한없이 걱정하고 위로하는 모습까지 간질간질한 모멘트를 특유의 깊이 있는 눈빛과 함께 그려냈던 만큼 강유석이 그려낼 ‘언슬전’ 속 또 다른 로맨스에도 호기심이 한껏 자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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