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김민철이 ‘동하’와 작별하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지난 17일 마지막 방송된 MBC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김민철은 극 중 보배바라기 ‘동하’ 역으로 활약했다.
현실에서는 장난기 가득한 순수한 청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배와 날 선 신경전을 벌이는 ‘키보드 전사’라는 반전 매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쉽지 않은 과정 끝에 연인으로 발전한 ‘동하’와 ‘보배’는 최종회에서 자주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정은 변하지 않은 채 꽁냥대는 귀여운 커플의 모습으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김민철은 밝고 섬세한 연기 톤으로 장난기 많고 감정에 솔직한 청춘 ‘동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귀여운 허세와 능청스러운 모습은 물론,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동하’ 특유의 ‘직진’ 매력을 진정성 있게 풀어내며 캐릭터의 호감을 끌어올렸다.
또 순간순간 드러나는 진심 어린 감정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고,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안정적인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민철은 “‘바니와 오빠들’은 캠퍼스의 낭만과 청춘들의 서툴지만 풋풋한 감정들이 담긴 예쁜 작품이었다.
촬영하는 동안 ‘동하’라는 인물을 통해 저 자신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좋아하는 것에 진심을 다하는 ‘동하’의 모습은 저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동하가 가진 유쾌한 에너지들이 시청자분들께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계절을 함께 하면서 현장에서 늘 많은 도움을 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동료 배우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바니와 오빠들’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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