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했다. /더블랙레이블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박보검이 국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4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박보검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 'PARK BO GUM 2025 FAN MEETING TOUR IN SEOUL [BE WITH YOU](박보검 2025 팬미팅 투어 인 서울 [비 위드 유])'를 개최했다. 양일 총 6000명의 관객과 함께한 박보검은 진심 어린 소통으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팬미팅의 테마는 '여행'으로 오랜 시간 박보검의 곁을 지켜 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여행을 연상시키는 선곡으로 채워졌다. 팬미팅의 타이틀 'BE WITH YOU' 역시 자신도 팬들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는 박보검의 진심을 표현한 것이다.

'안녕(Hello)'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한 박보검은 노랫말과 어울리는 기분 좋은 인사를 팬들에게 건넸다. 이어 '괜찮아(Fine)'로 따뜻하고 힘찬 분위기를 이어가며 객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팬미팅 진행을 맡은 MC 박슬기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보검은 데뷔 14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하며 즐거움을 안겼다. 하루 일과표를 공개하며 일상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하고 직접 찍은 사진을 공개한 뒤 관련된 이야기도 나눴다.

특별한 게스트들의 방문도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었다. 1회차 공연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2회차 공연에는 배우 허성태 이상이 태원석이 등장해 박보검과 케미를 빛냈다. 게스트들은 최근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굿보이'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특별한 듀엣 무대와 게임 등이 끊임없이 이어져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박보검은 싱가포르 가오슝 마닐라 방콕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더블랙레이블

평소 음악을 향한 무한 애정을 보여 온 박보검의 라이브 무대도 펼쳐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더 시즌즈: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진행하는 동안 만나게 된 '우리 잠깐 쉬어갈래요' '고백' '내 사람' '날 찾아가는 길' 등 직접 가창한 드라마 OST 곡들도 무대를 가득 채웠다.

박보검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남다른 팬 사랑을 또 한 번 입증했다. 팬들이 평소 원했던 소원을 미리 청취해 미션 수행 방식으로 들어주는가 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나눠 주며 웃음꽃을 피웠다.

앙코르 요청이 공연장을 메운 후 재등장한 박보검은 피날레 곡으로 'Smile Boy(스마일 보이)'를 선곡했다. 그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결같이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여러분들이 그러셨듯 저도 'Be with you' 하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서울과 요코하마에서 팬미팅을 성료한 박보검은 싱가포르 가오슝 마닐라 방콕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팬미팅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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