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2025 빌보드 파워 100'에 이름을 올렸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방 의장은 음악 업계를 혁신한 리더 40인을 뽑은 '리더보드' 부문에서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파워 100'에 선정되기는 2020년, 2022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빌보드는 지난해 10월 캣츠아이의 미국 행사에 주목하며 "이 그룹의 전도유망한 출발은 아티스트 발굴에 있어서 한국적인 접근 방식을 수출하려는 하이브의 계획에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한미 합작 글로벌 걸그룹이다.

방 의장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7000명 넘는 팬들이 캣츠아이를 보기 위해 쇼핑몰을 찾았다"며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미국 음악 시장에 보이그룹과 걸그룹이 성공할 공간이 있는지 우려됐으나 첫 번째 미니앨범의 성공으로 그러한 시장의 존재를 충분히 입증했다"고 말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 겸 카카오엔터 아메리카 CEO는 '멀티 섹터' 부문에서 15위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카카오엔터 아메리카가 영국 제작사 문앤백과 협력해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를 배출한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 더 K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