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에는 흥행을 위해서는 “15분 안에 관객들의 마음을 훔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15분 안에 관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지 못하면 떠난다는 것. 그렇다면 글은 어떨까.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저자는 첫 4줄에 결판이 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나쁜 질문을 던지라고 조언한다.
이를테면 ‘학교 폭력 피해자가 여전히 잘나가는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면 원점의 상태로 돌아올까’와 같은 식. 솔직하게 드러내기 어려운 욕망을 대신 건드려줄 때 비로소 읽힌다고 강조한다.
(이은희 지음 | 부키)
프랑스의 미래학자인 저자는 인공지능이 사회적 불평등 해소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공지능이 지능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더 많은 기회와 부를 축적했고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지능은 타고난 능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저자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누구나 수준 높은 지능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랑 알렉상드르 지음 | 열린책들)
국립대 교수인 저자가 스테로이드의 면면과 역사를 파헤친 책이다.
책에는 의약품 개발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젊음의 회복을 꿈꾸며 개의 고환을 추출하고 자신의 몸에 투입한 학자 브라운 세카르의 연구에서부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발견 그리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스포츠계 도핑의 역사와 스캔들을 다룬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발견과 관련 물질을 화학적 거세에 사용한 역사도 소개한다.
(백승만 지음 | 히포크라테스)
국내 금융산업은 외형적으로 일정 수준 선진화된 모습을 갖췄으나, 아직 질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수적인 관행과 각종 규제로 단순 자금 중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저자는 국책은행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 경제 성장을 위한 구조적 문제를 지목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여신 관행과 위험 회피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금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증 사례와 정책 해법을 소개한다.
(윤종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디지털 시대에 한국조폐공사의 변화상을 다룬다.
한국조폐공사는 2007년 한 해 동안 20억 장의 은행권과 5억7000만장의 주화를 한국은행에 공급했으나 2024년 공급 물량은 은행권 3억4500만 장, 주화 4100만 장으로 줄었다.
이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70여년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자여권, 모바일신분증을 도입하고, 기념주화, 골드바 등으로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그런 변화와 혁신 과정을 소개한다.
(한국조폐공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국책연구기관장, 싱크탱크 소장, 전 국방부 차관 등 외교·안보 전문가 21명이 한국이 직면한 외교·통일·안보 이슈를 짚어보고 나름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트럼프 2기 시대에 대비해야 할 경제안보, 대북정책, 통일정책을 살핀다.
한미 원자력 협력을 어떻게 대비할지, G7+ 반열에 들어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등을 논의한다.
한미동맹과 주한미군방위비분담금 조정, 북한의 핵 군축, 한미FTA 재협상 등 경제·안보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고명현 외 20명 | 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