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그 어워즈 2관왕 차지
최우수 작품·연출상 수상 영예
6월 토니상 수상 여부도 관심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를 달구고 있는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사진)이 제91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Drama League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8일 공연 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와 ‘어쩌면 해피엔딩’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드라마 리그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받았다.
‘어쩌면 해피엔딩’ 연출가 마이클 아든은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리그 어워즈는 연극과 뮤지컬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1935년부터 현재와 같은 형태의 시상식으로 진행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뉴욕 드라마비평가협회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도 상을 받으면서, 미국의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에서도 주요 부문 수상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다음 달 열리는 제78회 토니상에서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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