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독일표준원(DIN),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와 공동으로 ‘한·독 표준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뉴시스

한국과 독일 표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독일은 디지털 표준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배터리, 수소, 기후변화·탄소중립, 스마트 표준 등 7개 기술 분야의 양국 표준 전문가들이 분과 회의와 패널 토론을 진행하며 한국과 독일의 기술 표준 동향을 공유했다.
또 국제표준 공조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7월 한·독 정상회담에서 기후 위기 등 글로벌 현안에서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한 계기로 DIN·DKE와 양자 회의를 열고 청정에너지 분야 표준화 활동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수소,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분야 국제표준안 공동 연구 등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한·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작업반을 신설해 협력하기로 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독일은 국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는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의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 이행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독 양국 간 표준 작업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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