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링크등록안내
하나증권은 1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재무 안정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보유 자사주 활용 방안 또한 주목할 지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비용 효율화 기조에서 사업부 조정 및 자산 매각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해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줄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 지난해 주요 단말기 신제품 출시가 기존 4분기가 아닌 3분기로 당겨져 기저효과가 발생한 탓이다.
다른 부문들은 전년 대비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개선됐다.
기말 주당배당금(DPS)은 200원으로 확정됐고, 배당 기준일은 오는 4월1일이다.
유 연구원은 "연내 실적에 반영된 일부 비현금성 비용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지만,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 규모를 웃도는 배당이 이뤄졌다"며 "다만 지난해 주요 자산 매각과 그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에 의한 특수한 사례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부채비율 하락과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앞으로 재무 안정성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정책은 공존할 수 있다"며 "비용 효율화 기조에서 올해에도 실적 변동 발생 여지가 존재하지만, 일회성 이슈는 대부분 지난해 해소됐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안정적인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