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 규모와 비슷해졌다. /메리츠금융 제공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금융) 최대 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주식 재산이 1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 규모와 근접해졌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 지분을 2023년 4월 중순경부터 현재까지 9774만703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초만 해도 5조7475억원이었으나 지난 20일 기준 12조228억원으로 늘었다. 1년여 만에 6조원 이상이 불어난 것이다.

조 회장의 주식 가치가 12조원을 넘긴 데에는 메리츠금융의 주가 상승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초 때 메리츠금융 주가는 5만원 후반대였으나 그해 10월 1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다 이달 20일에는 12만3000원으로 처음으로 12만원대로 올라서면서 조 회장의 주식 가치도 12조원대로 달라졌다.

현재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주식 13조1848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약 1조1000억원 차이난다. 지난해 초만 해도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이 회장 주식 가치의 40%에도 못 미쳤지만 이제 91%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두 사람에 이어 국내 주식부호 3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서 회장의 주식 가치는 10조43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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