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가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9시37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장 대비 1800원(2.26%)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최근 한국과 폴란드와의 방산협력 소식이 주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국방·안보 최적의 전략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방산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완제기 수출에서 높은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 신규수주 8조5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완제기 수출에서 높은 수주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회전익에서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완제기 수출 감소와 수익성 낮은 사업비중 증가 등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미미했는데 올해는 생산능력 증설 및 개발비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매출이 다시 두 자릿수 성장으로 올라오면서 수익성의 방향도 점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