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과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양사 협력 방안을 이야기하며 악수하고 있다. /SK네트웍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네트웍스는 11일 퀄컴과 협업해 본사·자회사 보유 사업에 퀄컴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접목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퀄컴은 SK네트웍스에 온디바이스 LLM(대형언어모델)을 지원하는 '퀄컴 드래곤윙 QCS6490' 등 IoT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퀄컴 드래곤윙 QCS6490은 산업·상업용 IoT를 위한 고성능 SOC 솔루션으로 로봇, 드론, 게이트웨이, 태블릿, 키오스크 등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있다.

SK네트웍스는 "투자사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AI 연계 사업 모델을 접목 중인 SK네트웍스 특성에 맞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본사·자회사들의 퀄컴 기술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우수한 IoT 솔루션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성능과 보안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글로벌 기술 전문성을 지닌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AI 기업으로서 깊이와 진화 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SK네트웍스의 제품,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내일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 겸 본사 수석 부사장은 "SK네트웍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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