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넥스틴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정 검사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능 고도화와 HBM 적층 구조의 복잡화로 반도체 검사 장비의 정밀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넥스틴은 HBM 공정 검사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로키 장비는 본딩 전 단계에서 웨이퍼 개별 칩을 검사하는 장비"라며 "기존 반사광 검사 방식보다 정밀한 결함 검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쟁사인 Camtek, ONTO 장비 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종합반도체(IDM) 업체와 협력해 양산 평가를 진행 중"이며 "올해 25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HBM향 크로키 장비 외에도 아이리스2 장비는 지난해 12월 국내 IDM 업체에 첫 수주에 성공했다"며 "해외 IDM향 품질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며 "중화권 고객과의 접근성이 좋은 거점을 통해 중장기 사업 확장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