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 최소 관리로 24시간 영업 가능이라는 장점을 앞세워 무인 매장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이런 때 계란 판매 전문 무인창업 프랜차이즈 ㈜좋은계란 할인점(김수복 대표)이 등장해 화제다.

김수복 대표는 30년 경력의 유통사업가다.
그만의 독보적인 상권 분석 및 영업 노하우를 토대로 수년 전 무인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개설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 여세를 몰아 무인 계란 판매점을 론칭했다.

좋은계란 할인점은 냉장고 8대를 포함해 초기 투자비용 1,450만 원(키오스크, CCTV 제외)으로 도전할 수 있는 소자본 생활밀착형 창업 아이템이다.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HACCP 인증 농장에서 생산한 무항생제 최상등급 계란을 대형마트 대비 30~80%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한다.

좋은계란 할인점 냉장고에는 무정란·유정란·왕란·1등급란·특란·대란 등 20여 종이 진열돼 있다.
입고된 계란은 2일 내 판매되고 새 상품으로 충당돼 소비자들은 언제나 신선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본사 체인본부에서는 가맹점에 설치된 키오스크·CCTV로 계란 판매·재고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면서 자동 발주, 상품 선입선출까지 책임지고 점주에게 문자로 발주 현황을 통보한다.

계란은 필수 식자재여서 상품 회전율이 빠르고 유통기한이 45일이나 되며 마진율이 높아서 상권 입지만 좋으면 안정적으로 고정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최근 구로 개봉점 점주는 “본사에서 납품, 진열 등 제반 관리를 해주어 편하다”면서 “장사가 잘되어 다른 가게도 1곳 더 알아보고 있다”고 말한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김 대표는 “가맹점주 한 명이 ㈜좋은계란 할인점 다섯 곳을 운영하기도 하는데 현재 80개 가맹점이 성업 중이고 24개가 오픈할 예정인데 3년 내 500호점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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