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 추모식에서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면밀히 돌아보겠다"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에 참석해 "비극적 참사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집단적 고통과 원망, 분노를 불러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면밀히 되돌아봐야 한다"며 "돈을 위해서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던 것, 돈을 아끼자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 생명과 안전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것들을 반드시 원점에서부터 고쳐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우리 모두가 이 아픔과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길,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길이라고 믿는다"며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를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 우 의장은 "국회는 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 구제 지원방안,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법제화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도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유가족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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