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가운데, 1일 김성태 전 의원이 장 전 의원이 안치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가운데, 1일 김성태 전 의원이 장 전 의원이 안치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5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장 전 의원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해운대 백병원으로 옮겨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교 부총장이던 지난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상대로 준강간치상의 성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올해 1월 고소됐다. 장 전 의원은 성폭행 사실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A 씨 측 변호사는 전날 A 씨가 직접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 성폭력 증거 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장 전 의원 사망으로 이날 오전 예정했던 기자회견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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