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아산FC K리그1 승강전을 위해 천안종합운동장 사용 승인을 해 준 천안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산FC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2 준우승과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강전은 오는 24일 K리그1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오는 28일 또는 내달 치러질 예정이다.

하지만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티FC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아산FC 승강전 홈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승인하고 반발 여론에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박상돈 천안시장과 천안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배려와 협력의 정신을 통해 아산시와 천안시간의 우호적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협력은 양 도시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산FC가 승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양 지역 모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협력해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