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하루 휴가를 내면 설 연휴에 최대 9일을 쉴 수 있게 됐다.
늘어난 연휴 기간에 여행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와 반대로 '집콕'을 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집에서 쉴 예정'이라는 여론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긴 연휴를 맞아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카드사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을 정리해 봤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1월 한 달 동안 쿠팡 로켓와우네이버플러스 멤버십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구독 시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하나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한 해 동안 하나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이력이 있는 구독 서비스는 제외된다.
신한카드 중에는 구독 혜택만을 모아놓은 '신한카드 구독 좋아요' 카드가 있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티빙·왓챠·웨이브 등 OTT뿐 아니라 음원(멜론·지니), 전자책(밀리의 서재·리디북스) 등의 서비스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 금액은 1만2000~2만원으로 나뉜다.
 
사회초년생이라면 '신한카드 처음'도 좋은 선택지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를 처음 이용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해 목표 소비 금액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적립해 주는 특징이 있다.
정기결제 시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티빙·디즈니+·SPOTV NOW 등의 OTT는 15%, 쿠팡 와우·네이버플러스 등의 멤버십은 20%를 신한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KB국민카드의 'KB국민 마이 위시(My WE:SH) 카드'를 살펴보자. 이 카드는 통신·음식점·편의점·커피 등의 할인부터 간편결제·OTT 등 2030이 선호하는 혜택을 갖췄다.
OTT 서비스의 경우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결제일에 60%까지 높은 할인율로 구독료를 할인해 주는 카드도 있다.
롯데카드의 '로카 라이킷 플레이(LOCA LIKIT Play)'는 넷플릭스·유튜브·멜론·지니 등 OTT에 60%를 할인해 준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쿠팡 로켓와우 구독료도 같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신 모든 혜택을 통합해 월 1만3000원 할인 한도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율이 높기 때문에 넷플릭스 기준 스탠다드 요금제(1만3500원) 이상을 쓰고 있는 사람이 활용하기에 좋다.
스탠다드 요금제를 60% 할인 받으면 5400원이다.

아주경제=정윤영 기자 yunie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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