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운전석 위에는 어시스트 핸들이 없다. 사진은 팰리세이드 실내 모습. 사진=커뮤니티 갈무리

“운전석 위에 손잡이가 없으니 결함 아니냐”는 재밌는 주장이 나왔다.

이런 주장에 17일 세계일보와 통화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없는 차도 있다”며 결함 주장을 일축했다.

초보 운전자로 보이는 운전자 A씨는 최근 회사에서 법인차량으로 현대자동차가 만든 팰리세이드 9인승 모델을 인도받았다고 한다.

새 차를 받았다는 기쁨도 잠시. A씨는 운전석 위쪽에 손잡이가 없는 것을 보고 기분이 몹시 상했다.

그는 서운한 마음에 자동차 커뮤니티로 달려가 “운전석에 손잡이가 왜 없냐. 이게 정상이 맞나”라고 하소연했다.

A씨의 황당한 질문에 사람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대다수 차량 운전석에는 손잡이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차량 실내에는 주행 중이나 차에서 내릴 때 잡는 손잡이가 있다.
이를 ‘어시스트 핸들’이 이라고 하는데, 이 핸들은 승객이 승하차하거나 차량 이동 중에 자세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설치된 것이다.

반면 운전석의 경우 스티어링 휠. 즉 운전대가 있어서 손잡이가 필요 없는 것이다.

다만 타고 내리기 불편한 승합차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에는 운전석에도 손잡이가 설치된 경우가 있다.

결함차를 판 것으로 오해받은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운전자께서 평소 화물차 등을 주로 이용한 거로 보인다”며 “승용차의 경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수입차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잡이가 없다고 해서 차량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이 기회에 어시스트 핸들에 대한 이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대형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ybrid)는 국내 기준 풀사이즈 SUV에 속한다.

이 차는 고속 주행시 리터당 최대 15.3km라는 놀라운 성능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런 경제적인 면에 더해 출력과 토크 등 동력 성능은 한층 개선됐다.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차는 최고출력 334PS를 낸다.

특히 차는 EV모드가 적극 개입해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 성능에 더해 커진 차체에도 불구하고 매끄럽고, 힘 있게 주행한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구간에서도 굼뜸 없는 출발로 운전에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이날 기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출고는 약 8개월가량 대기해야 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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