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 기자] 우리카드가 파에스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2-25 25-20 25-19 21-25 18-16) 승리했다.

홈에서 승점 2점을 획득한 우리카드는 21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20점)를 따돌리고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파에스 감독은 “두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엔 에너지가 떨어졌지만 그 이후에는 좋은 경기를 해줬다”라면서도 “대한항공만 만나면 어렵고 힘든 경기를 한다.
뛰어난 세터가 있고, 또 뛰어난 세터가 있다.
오늘 엄청난 수비를 보여줬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했다.

파에스 감독은 “김지한은 큰 역할을 맡고 있다.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팀에 큰 도움을 준다.
오늘도 리시브가 안정적이었다.
경기를 할수록 성장하는 게 보인다.
이야기를 잘 듣는 선수다.
잘 받아들이고 실행한다.
주문하는 것을 시도하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아직 보여줄 게 더 많은 선수”라며 김지한을 칭찬했다.

뉴페이스 니콜리치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니콜리치는 5세트 5득점을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 새로 합류한 후 두 번째로 치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파에스 감독은 “마지막에 힘든 순간,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반면 5세트 접전에도 패배한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가 우리보다 하나를 더 잘했다.
이렇게 진 게 다섯 번째다.
볼 하나만 잘 넘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라면서 “그래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미 감독은 “니콜리치는 적응하니 확실히 잘하는 것 같다.
신체조건도 좋고 잠재력도 있다”라며 니콜리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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