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AP/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원 모두 컷 탈락당할 위기에 놓였다.

김시우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46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58위로 오히려 밀렸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2022년 공동 11위에 오르면서 선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컷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나마 김시우의 상황이 제일 낫다.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한 임성재는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면서 반등했다.
하지만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09위에 그쳤다.
2타를 줄인 김주형도 임성재와 나란히 자리했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에서 2라운드를 끝낸 이경훈은 이븐파 144타로 공동 130위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와 라킨타 컨트리클럽,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1~3라운드를 돌아가며 치른다.
3라운드까지 공동 65위에 랭크돼야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16언더파 128타의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가 대회 공동 선두를 달린다.
저스틴 로어(미국) 등 3명이 1타 차(15언더파 129타)인 3위로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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