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 탁구의 기대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컨텐더 도하 202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수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17세 이하(U-17) 남자 단식 결승에서 튀니지의 와심 에시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8-11 11-6 11-6 11-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끝난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실업팀 선수들을 제치고 7승9패의 성적으로 전체 17명 중 11위에 올라 자력으로 대한탁구협회 운영 국가대표로 뽑힌 이승수는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승수는 이날 첫 게임에서 1-6으로 크게 뒤진 상황을 7-7까지 따라잡았으나 결국 8-11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에시드를 공략하며 내리 세 게임을 따냈다.

이승수는 2011년생으로 차기 남자 탁구를 이끌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U-17 여자 단식에서는 최나현(17·호수돈여고)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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