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세종시에서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 ‘2025년 상반기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유소녀 30명과 성인여성 30명으로, 총 60명이 축구 교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前 WK리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소속 백은미와 고현지가 지도자로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백은미는 2010년 FIFA U-17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코치다.
선수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현지는 고려대를 거쳐 2019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1년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나 지도자의 꿈을 이어가며 현재 AFC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번 축구교실에서 서브 코치로 참여해 여성 축구인들에게 실전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다.

축구교실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세종중앙공원축구장에서 총 15회 진행된다.
참가자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훈련용품, 행사보험, 식음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자들은 2025시즌 WK리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홈경기에서 선수 에스코트 기회를 얻게 된다.
한 달에 한 번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현역 선수들이 직접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반기 축구교실은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상반기 참가자 중 출석률 80% 이상을 기록한 인원에게 우선 등록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선수들과 함께 연습경기 및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송영웅 구단주는 “세종시 여성 축구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세종시가 여자축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세종시체육회, 세종시축구협회 홈페이지 및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공식 SNS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 결과는 3월 10일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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