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두산이 ‘외국인 1선발’ 콜 어빈(31)의 호투를 앞세워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두산이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2-0으로 이겼다.
콜 어빈의 역투가 빛났다.
여기에 기회를 살린 타선의 집중력이 더해지며 승리했다.

어빈은 7이닝 3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1㎞의 공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득점은 두산이 냈다.
3회말 1사. 정수빈이 영리한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가 됐다.
김재환이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를 받아쳐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승호가 해결했다.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강승호는 3루에 안착했다.
그사이 정수빈과 김재환이 모두 홈을 밟았다.
2-0이 됐다.

위기가 없던 것은 아니다.
7회초 강민호의 큰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비디오판독 결과 담장을 맞고 넘어간 것이 확인됐다.
홈런이 2루타로 바뀌었다.
이후 어빈이 박병호를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두산은 마지막까지 2점의 리드를 잘 지켰다.
8회 2사에 올라온 마무리 김택연이 ‘뒷문’을 단속했다.
2-0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8이닝 4안타 1볼넷 11삼진 2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피칭이다.
그런데 패전이다.
득점 지원이 없다.
완투패다.
삼성도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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