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을 벗어나 물과 함께 노닐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에 자리한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가 지난달 28일 새로운 모습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한동안 리뉴얼을 위해 문을 닫았던 이곳은 트로피컬 분위기와 짜릿한 워터 어트랙션을 가득 채워 더 커지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직 쌀쌀한 날씨, 야외 물놀이에 아이들이 감기라도 들지 걱정된다면, 햇살 가득한 유리 돔 안에서 여유롭고도 짜릿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스플레시 베이’를 추천한다.
 
새롭게 오픈하는 스플래시 베이는 물놀이와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먼저 ‘아쿠아 레이서’는 봅슬레이처럼 생긴 2인승 워터코스터로, 경사로를 타고 내려오다 커브에서 튕기듯 휘어지는 순간 스릴을 느낄 수 있다.
스플래시 베이 담당 직원은 “아쿠아 레이서는 일반 슬라이드와 다르게 위에서 아래로 한번 내려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유리돔을 따라 스플래시 베이를 360도 아우르며 타는 형태라 ‘워터코스터’라는 이름답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었다”고 탑승 소감을 전했다.
그 짜릿함이 식기 전, 이어서 ‘스플래시 트위스터’를 경험해 보자. 단독 1인승 바디 슬라이드인 스플래시 트위스터는 직선과 곡선 구간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 속도감은 물론 회전하는 재미까지 살렸다.
 
물놀이의 진정한 쉼터 ‘레이지 리버’도 새로워졌다.
이름처럼 느긋하기만 했던 유수풀에 파도가 더해지면서 한층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해졌다.
가족 단위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공간은 역시 키즈존. ‘키즈 트위스터’와 워터 버킷이 떨어지는 ‘워터 플레이 그라운드’에선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놀이터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입장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호텔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당일 방문객도 일일 입장권을 구매해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도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넉넉하다.
수영 후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실과 800개 이상의 사물함도 새로 마련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물놀이 후 출출할 즈음, 입구 쪽 ‘룩아웃 바’에 들르면 라면과 음료, 스낵이 준비돼 있다.
특히 스플래시 베이 내부에서도 글로우 서울과 협업해 다수의 유명 F&B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바나를 예약한 이용객이라면 한층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스플래시 베이 카바나 패키지’는 숙박과 물놀이, 식음 혜택을 모두 포함한 구성으로, 체크인 당일 오후와 체크아웃 당일 오전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스플래시를 이용할 수 있다.
피자, 치킨, 음료 등이 포함된 ‘푸드&드링크 세트’도 제공된다.
카바나 이용객을 위한 가든팜 메뉴는 더욱 프라이빗하고 편안하게 휴식과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카바나 내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주문할 수 있다.
첸 시(Chen Si)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스플래시 베이의 임시 휴장 동안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어트랙션과 더욱 쾌적한 락커룸 등 보다 향상된 시설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기다림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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