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산불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여행+동행’ 캠페인을 오는 7월 중순까지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은 여행이 피해지역의 일상 회복을 돕고 마음을 나누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상 지역은 △울산 울주군 △경북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경남 김해시, 하동군, 산청군이다.
공사는 안동 하회마을, 하동 쌍계사 등 주요 관광지 홍보는 물론, 디지털 관광주민증,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과 연계한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과 모바일앱에서는 △22곳의 추천 관광지 정보 △지역 여행사와 협업한 초특가 여행상품 ‘영덕 하루 기차여행’, ‘울산-하동-산청 단비투어’ 등을 안내하며, 수익금 일부는 피해지역에 기부된다.
온오프라인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6월 20일까지 추천 관광지 관련 퀴즈 참여 또는 지역 방문 인증 시 추첨을 통해 1000여 명에게 갤럭시 버즈 프로3, 온누리상품권, 네이버페이 쿠폰 등을 증정한다.
6월 중에는 디지털 관광주민 300여 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형 여행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들에게는 안동 한옥스테이 숙박권, 하동 케이블카 이용권 등 1만원~50만원 상당의 쿠폰 1만 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안동구시장에서 간고등어, 헛제삿밥, 전통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는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경북 숙박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5만원 한도로 최대 50% 할인이 제공된다.
이상민 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이 최선의 응원인 만큼 공사는 각종 오프라인 행사를 산불 피해지역에서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이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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