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무실에서 혼자 일하고 있으며, 일의 결과만 만들면 근태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물론 일의 결과가 안만들어지면, 밤새 일해야 할 수도 있고 추가근무수당 이런거 전혀 없습니다.

반대로 일의 결과만 만들어지면 놀아도 상관안합니다.

자주 회의가 있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을 해야 합니다만, 회의 일정은 항상 미리 고지가 됩니다.

회의가 없을때는 재택근무를 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정확히는 그 누구도 근태를 확인하거나 확인하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출퇴근이 편도 1시간씩 하루에 총 2시간이나 걸립니다.

그래서 회의가 없으면 집에서 일을 합니다.

타운하우스로 이사가서 재택근무를 더욱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도 넓기 때문에 (90평형 집이며 전용면적이 약 70평) 방해없이 저만의 공간에서 일하기도 좋습니다.

문제는 집에 있으면 와이프가 자꾸 집안일을 시키기도 하고 

점심이 맛집 가자고 조르기도 하고 집근처 백화점에 가서 대낮에 같이 장보자고 합니다.

어쩔 때는 애들 픽업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결국 출퇴근으로 아낀 2시간을 모조리 와이프 심부름하는데 써버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출퇴근해서 도로에서 시간 날리는 것보다는

재택근무가 나은거 같기도 하고...

요즘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아, 와이프는 전업주부입니다.

보통 애들 학교 보내고 운동갔다가 쇼핑갔다가 점심때쯤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집에서 점심안먹고 저를 픽업해서 맛집가고 싶어하는겁니다.

그리고 밥먹고 집에오면 집안일하면서 저한테 심부름 시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