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렇게 좋은 이공계 대학도 아닌 30위권 대학 교환학생으로 갔습니다(경쟁률이 낮으니)

그런데 정말 많이 우리나라랑 다르더라구요 특히 이공계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국가,주정부 지원이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석사 박사 가는 애들도 극히 드물지만 

중국은 거의 갑니다 학사 10명에 절반넘게 석사 가요

심지어 랩실도 중국은 학사 인원대로 배정해줍니다

우리나라처럼 석사박사들도 랩실 배정 못받아서 테스트 일정 기달리고 그런거 없습니다

심지어 석사시 1인 사무실 같은 각종지원이나 임금도 중국이 현재 한국보다 더 높고 좋아요

기숙사부터 식비도 따로 나오고 논문지원센터도 있고

취업지원도 아예 따로 전담인원 배부되어서 활발하게 연계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석사 달아도 기숙사 따로 구해야되고 최저임금도 못한 임금 받고 

취업지원도 겨우 교수추천 끝 이게 말이나 됩니까 

한국대학이 중국대학보다 우위에 있는건 교수 월급이나 정년보장 이런거 말고는 없습니다 

기자재 같은 설비 , 학생들에 대한 지원 , 복지 차원이 달라요 

우리나라는 초중고 교육에 교부금이니 뭐니 하면서 몰빵하는 경향이 강하면

중국은 반대로 고등교육 학사 석사 박사 같은 교육에 투자하고 복지하는 경향이 강하고

초중고 잘 나온 애들 수백 수천만명 있으면 뭐합니까 오퍼레이터나 기능직이 끝인데 

제조업이고 의대고 똑똑한 애들이 연구개발해서 품목을 만들어야 하는데

숫자에서 밀리는건 그렇다고쳐도 투자에서도 밀리는 현실이니

왜 제조업 경쟁력이 이제 중국에게 밀리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네요

제조업이 무너지면 환율도 무너질꺼고 결국 경제 자체가 무너질껀데 

언제까지 초중고 교육에 더 투자해야한다면서 고등교육 무너지는거 밀리는거 방관하는건지

중국에서 돌아와서 한국 랩실 돌아다니다가 그냥 답답해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