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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능을 망쳐서 착잡하네요 20
[* 익명 *] 1 2024-11-15 18:41   조회 : 826

제가 봐도 너무 열심히 해왔었는데

귀신에 홀린 것처럼 실수를 했네요

아이가 너무 충격이 커서 걱정입니다.

 

수시도 수시납치 싫다고 3장만 썼는데

2장은 1차 탈락했네요 

 

공부하라는 잔소리 한 적 없고 

어려서부터 스스로 알아서 잘하던 아이인데

하루종일 울기만 하네요

보는 저도 참 힘드네요. 

 

에휴 시간이 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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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망친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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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망쳤어요. 그동안 모의에서 2 받아본적도

없는데 3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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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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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애인가보네요 

울애는 시험보다 똥마려워서 언매가 평소보다 2등급 내려갔어요..

울애보단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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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똥때문에... 4합9나와서 원서하나는 그냥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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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어디 술술 풀리기만 합니까, 난관은 언제어디서든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난관을 대하는 태도죠. 수능성적보다 거 중요한게 바로 그거라고 봅니다. 말이 쉽지 어디 그게 맘대로 되냐하실 수 있지만.. 부모님이 먼저 대수럽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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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도로 속상해서 울 정도면 재수하는 게 오히려 전화위복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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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용기를 주시고, 인생은 또 모르는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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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것을 거쳐온 어른이면 시간이 약은 맞는데, 아직 성인도 아닌 애가 시간만으로 감당하기엔 어렵습니다. 오래걸릴수도 있고 그냥 덮어만 둘수도 있다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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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주는게 젤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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