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8년정도 쉬다가 2년정도 회사들어가고 일하고 있는 상태

문제는 돈을 안모읍니다

몇번 진지하게 대화하다가 싸움으로 번지기도

대화는 항상 이런식입니다

나: 노후대비를 해야하니 남은돈을 모아라

와이프 : 남는돈이 없다

나: 왜 매달 옷을 사냐. 옷도 많고 애들옷도 많은데 왜 매달 사냐 그돈을 모으면 되지않냐

와: 난 직업상 옷을 잘입어야한다. 점심값 아끼면서 그돈들 아껴서 옷사는거다

나: 그럼 점심값 아끼고 남은돈을 모으면 되지않냐. 어떻게 옷이 저렇게 많은데 계속 사나

와: 한달에 남는 용돈 40만원정도 이내로 쓰는거고, 애들옷은 엄마가 주는돈으로 사는거다

나: 그니까 똑같은 패턴의 옷이 수십벌이면 굳이 사지말고 그돈을 저축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야되는거 아니냐

애들옷도 많은데 왜 매번 계절마다 새옷으로 사는거냐 작년에 사입은 옷도 다 멀쩡한데 

특히 둘째는 첫째옷 물려주면 되는데 상태도 좋은데 왜 똑같이 새옷을 사는거냐

와: 나는 나대로 옷을 사야하는 이유가 있고 옷으로 스트레스 풀고 하는게 내 취미다

애들옷은 내돈으로 사는게 아니고 엄마가 주는돈으로 사는건데 뭐가 문제냐

나: 아니 그니까 본인 옷도 문제지만 애들옷은 살꺼면 첫째만 사주고 둘째는 옷도 멀쩡한데 물려주면 되는거 아니냐

애들 금방 크는데 어떻게 매 계절마다 새옷을 여러벌 사는거냐 

와: 그래서 한치수 크게 옷을 산다. 그리고 어디가서 기죽고 사는거 싫어서 사는거다. 집에서 주는 돈으로 사는건데 뭐가 문제냐

나: 여분의 옷도 충분히 많고 옷걸이도 이제 남는게 없을정도인데 이정도면 적당히 컨트롤하고 집에서 주는돈을 차라리 적금에 부으면

그게 1년 3년 5년 지날수록 재산이 되는건데 노후대비는 안할꺼냐

와: 난 현재가 중요한 사람이고 내옷도 애들옷도 내 삶의 일부중 하나고 스트레스도 풀고 취미로도 내가 크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나: 그럼 평생 돈 안모을꺼냐. 돈 모을수 있는 방안이 이렇게 옷에서 조금만 욕심을 버리면 모을수 있는건데 이마저도 못한다는거냐

와: 나중에 월급이 오르던 좀더 상황 좋아지면 모으겠다. 

나: 에혀..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