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착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주변에 동갑~40대까지의 남자들은 많고 90년대 여자들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또는 저희 집안의 형편이 나쁘지 않아서인지  

공직에 계셨던 어머니 아버지 쪽 지인들이 그것도 평소에 연락 안하는 지인마저 

딸이 아직 미혼이라고 하면은 자꾸 이제 어디 누구 아들 소개받아보라는 말들을 굉장히 많이 전해듣고있어요. 

거의 최소 한달에 한번이상이요.,.

중매를 해주시는거같은데 저희 부모님도 제가 남친도 없고 그러니 걱정되는 마음은 당연히 알겠지만

전 진짜로 지금 현재 남자를 만나고 싶다거나 결혼이 하고싶다거나 그런 생각이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부모님께서 계속적으로 만나보라고 하시니까 스트레스받고,

부모님이 좋아하는 스펙이고, 비슷한 집안이고 이런거는 알겠는데 

외모가 제 이상형이 아니라고 몇번을 얘기했는데도 계속 괜찮다고 만나보라고..

결혼이 의무도 아니고 결혼 안하면 불효녀겠지만 그렇다고 나이에 떠밀려 결혼하고싶진 않아요 차라리 혼자 살고싶고 

아마 나이먹을수록 더 선택지 좁아진다 그러겠지만 

부모님이 좋아하는 스펙이나 비슷한 집안끼리 이런거는 저한테 중요한게 아니라 그래도 최소한 얼굴보고 뽀뽀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요

얼굴 뜯어먹고 살거냐 이러시고 결혼 못하고 안하고 그러는게 세상에 비난 받을 일도 아닌데 힘드네요  

얼굴 이전에 그냥 나이먹고 조급하게 가고싶지도 않고 누굴 지금 만나고 싶지 않은 것도 크고 

지금 솔직히 제일 걱정인게 연예인이고 뭐고 나이탓 때문인지 그냥 남자에 관심자체가 많이 사라졌어요

마지막 연애가 3년전인데 그때 실은 결혼 했어야 할 좋은 인연을 놓쳤고 그 이후로 다른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진거같아요 미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