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여친집에 처음 놀러갔는데 좀 놀랐습니다.

혼자사는데 집도 넓고(대략 30평대 같아요) 인테리어나 전체적인게 딱봐도 고급스러운 느낌이고 

무엇보다 제일 수상했던건 제목처럼 금고에 금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재밌는거 보여준다면서 금고를 보여주더라구요.

물론 금이 엄청 많은건 아니고 바형태로 꽤많이와 나머지는 달러 묶음이 몇개 쌓여있었습니다.

이거 진짜 수상하지 않나요? 일반인이 집에 금고가 있는 자체로도 수상한데 금괴에 달러라니...

여친은 자기 직업이 무역회사 직원이라는데 횡령이라도 하는걸까요?

금고 보고 가만 생각해보니 20대인데 좋은 외제차 끌고 다니고 평소에 씀씀이도 크고 저한테 이것저것 선물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혹시 뭐 불법적인일 하거나 조직폭력배 이런게 연관된게 아닌지 생각을 곱씹을수록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적당히 작게 놀란척 하면서 이게 다 뭐냐고 물으니까 또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으면서 쉿 이럽니다;;

그뒤에도 지나가듯 한번 더 물어봤는데 진짜로 알고싶어? 이러더니 알게되면 앞으로 자기를 못보게될수도 있다면서 장난인지 진짜인지 모르게 또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그뒤로 별생각 다들더라구요 혹시 아빠가 조폭인가..도대체 그런걸 나한테 왜 보여줬을까 명확하게 말을 안하니 오만 생각이 다듭니다.

회원님들이 이 글 딱 보고 느꼈을때 어떤거같나요? 제가 괜한 걱정 하는걸까요?